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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감동

만남

유봉호 | 2022.08.19 09:09 | 조회 398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나는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시인 정채봉의 시 <만남>에 나오는 글이다.

 

당신의 만남은 다섯 가지 중에 어디에 속하고 있는가? 비린내 나는 생선 같은 만남이라면 세속의 비린내가 새겨지게 전에 손절해야 한다. 반짝 피었다 시들어버리는 꽃 같은 만남은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힘이 다하면 던져 버리는 건전지 같은 만남이라면 상대의 이기심에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는 지우개 같은 만남이라면 지워지지 않은 좋은 추억을 남겨야 한다.

 

가장 좋은 만남은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는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당신과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런 만남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은 곁에서 당신의 손수건이 되어 눈물과 땀을 닦아준다. 일상의 모든 만남은 일시적이다. 우여곡절(迂餘曲折)이 얽혀있다. 그러나 예수님과 만남은 영원하며 위로와 치유, 살아갈 힘을 준다.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수많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만남이 손수건 같은 만남일 수 없다. 따라서 명철과 지혜가 필요하다. 손수건 같은 만남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만남의 대상과 종류에 대해 분별할 수 있는 명철, 단절과 이음의 시기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 아버지

 

내 인생에 가장 잘한 만남인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면서 다양하고 많은 만남을 갖게 되는데,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만남과 대상을 분별할 수 있는 명철을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제게 손수건 같은 만남이 되었듯이 저도 누군가에게는 손수건 같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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