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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감동

선교사 서서평이야기

강동길 | 2017.04.04 11:34 | 조회 1135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한일장신대학교(총장 구춘서) 설립자인 서서평(Elis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에 관한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4월 26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CGNTV에서 제작한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로, 배우 하정우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서서평 선교사의 일생과 1년간 
          독일, 미국 등 국내외에서 관련 자료를 추적하며 촬영한 선교사의 사역활동이 
          담겨 있다. 상영시간은 전체 78분으로 전체관람가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목인 '천천히 평온하게'는 서서평(徐徐平) 선교사가 자신의 
          급한 성격을 다스리기 위해 한국식 이름을 지을 때 '천천히'라는 의미의 서(徐)와 
          평평할 평(平)를 성과 이름에 넣었다는 일화에서 따왔다.

          한편, 서서평 선교사는 1880년 독일 출신으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찾아 9살 때 홀로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가톨릭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이후 간호선교사의 자격으로 1912년 조선에 들어온 서 선교사는 광주 제중원을 
          비롯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간호원 훈련과 간호교과서를 저술했다.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 창립하고 10년간 회장으로 국제간호협의회 
          가입을 위해 노력했다.

          또 배우지 못한 여성들을 모아 설립한 이일학교(현 한일장신대), 
          부인조력회(현 여전도회연합회) 조직 등 여성계몽과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한국사람들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고아와 거지, 한센병자들을 거두어 교육시켰고 
          버려진 고아 13명과 한센병자의 아들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아꼈다.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이들에게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한 
          서서평. 당시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그녀는 시체를 해부해 연구자료로 삼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에게 남겨진 유산은 동전 7전, 강냉이가루 2홉, 걸인에게 주고 
          남은 담요 반 조각이 전부였다고 전해진다.

          장례식은 광주 최초의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고, 참석한 1천여 명의 사람들이
          "어머니"라고 목놓아 우는 통곡소리는 마치 비행기소리와 같았다고 한다.

          이처럼 진정한 예수의 정신을 삶으로 실천한 서서평 선교사에 대해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는 전세계에 파견된 수많은 선교사 가운데 한국 파견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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