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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0 선생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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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현택
댓글 0건 조회 7,416회 작성일 16-07-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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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영생 허락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영혼의 목자이시며 은혜의 구주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위의 찬양과 같이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은 언제가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이미 얻은 영생 뿐만 아니라 매일의 삶을 풍성함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찬양을 올립니다.


   지난 4월부터 갑작스레 모임장소가 있는 아파트 출입을 엄격하게 단속하면서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 기도모임, 토요일 성경공부까지 어렵게 되었었습니다. 마침 한 형제가 교회의 형편을 이해하고 자신의 사무실을 빌려주어 두 달 정도 임시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형제의 사무실 마저 계약 기간이 끝나갈 시기가 되어 교회 전체가 새로운 예배처를 위해 기도하던 중, 제 마음 속에 성령님께서 주시는 작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12:32) 


  그리고 며칠 뒤에 우리는 아주 널찍하고 마음에 쏙 드는 예배처를 구하였습니다. 새로운 예배 장소는 상가 빌딩의 꼭대기 층으로 넓은 옥상을 사용할 수 있고, 출입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는 곳입니다. 게다가 집 주인이 호방한 사람이어서 3년 단위 장기로 임대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작은 아파트 공간에서 예배하는 것이 안타까우셨나 봅니다. 그래서 더 좋은 공간에서 마음껏 예배하고 기도하고 주의 말씀을 배우라고 이처럼 귀한 은혜를 예비하셨습니다.

 

    사실 이전 모임 장소 계약기간이 만기가 되지 않아 이미 지불한 방세를 떼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의 마음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6:12) 


    주인에게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지불된 방세를 돌려달라고 했더니 주인이 망설임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중국 사람들이 받은 돈을 돌려주는 경우는 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유분의 에어컨, 세탁기와 그 외의 잡동사니들을 좋은 값으로 처분하여 예배 처소 이전 비용에 보탤 수 있었습니다. 남은 조각들을 거두어 귀한 헌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도우시는 주님과 그의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그리고 긴급했던 예배장소 이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신 모든 동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6월 첫 주에 우리는 야유회와 함께 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번에는 7명이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침례를 받았습니다. 7명 중에 6명은 중년 부부이며, 이 세 가정이 온전히 주님께 돌아온 것이 특별한 감사 제목입니다. 저희 가정이 이 도시에 정착한 후 초기에는 대학생 청년을 중심으로 섬겼었는데, 직장인들 층으로 모임의 대상이 변해가더니 요즘은 중년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교회가 더욱 안정된 느낌입니다. 침례식을 거행하기 전에 수침자들은 구원간증을 통해 자신의 만난 주님을 모든 지체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중에 쉬자오훼이 형제의 간증은 특별하였습니다. 몇 년 전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쉬형제의 아들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목숨을 끊은 후 형제는 극심한 죄책감과 두려움, 정신분열과 피해망상증, 의처증, 우울증 등에 시달렸고, 부부간에도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휴대폰 통화 내역을 수시로 검사하고 출입을 규제하고, 때로 식칼을 목에 들이대로 위협하고 폭력적인 남편이 무서워 그의 아내 되는 롱 자매는 늘 눈물을 흘렸고, 주위에서는 이혼을 권유하였지만, 저는 인내하고 기도하면서 더 열심히 교회에 나오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결국 불교 도교에 의지했던 형제의 마음이 낮아지고 가정을 열어 교회 지체들을 초청하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주의 말씀을 나누었고, 그 후로 그 가정에는 기적 같은 은혜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몽유증과 밤에 자주 귀신을 본다던 막내아들의 병증이 치유되었고, 부부관계가 회복되었으며, 쉬 형제의 정신병 증상이 호전되어 약을 끊게 된 것입니다. 형제는 간증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자신의 삶에 찾아오셔서 참된 소망과 자유를 주신 주님으로 인해 감격하며 닭똥 같은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43:19) 

 우리 안에 큰일을 행하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임에서는 7월 중순 한 주간 소수민족 여름캠프를 계획하고 부지런히 준비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20명이 훨씬 넘는 최다 인원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여름 캠프는 우리 교회 양혜란 전도사의 고향 마을에서 열립니다. 소수민족의 전도와 선교는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 교회는 전략을 세우고 10년 동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주의 사랑을 전하면 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주님을 믿고 마을 전체가 구원 받게 될 것을 소망하면서 여름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금년으로 4년 차에 접어듭니다.

 

    캠프가 열리는 마을은 해발 3000미터에 가까운 곳으로 백두산 높이와 비슷합니다.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고산병으로 시달리기도 하고, 갑작스레 비가 쏟아지면 산사태가 나거나 길이 끊어지기도 하기에 집중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간절하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일기나 신변의 안전보다는 행사 중에 일부 주민들의 반대나 위협이 없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작년의 경우 대부분의 주민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마을 축제를 열어 함께 즐겼지만, 촌장과 몇몇 분들이 우리는 우리 종교가 있고, 이런 것들 필요 없다. 너희 짐 싸가지고 바로 떠나라고 하는 바람에 곤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위대한 일들을 행하실 것을 믿기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캠프에 참석하는 모든 지체들이 사랑 가운데 하나 되고, 마을 주민들에게 공감을 얻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전하며, 이들이 거짓신과 우상을 버리고 참되신 하나님을 믿고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얻도록, 그리고 마을의 모든 어린이들이 말씀 안에서 잘 자라서 자신의 민족을 섬길 믿음의 일꾼들이 되도록 함께 손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7월 졸업 시즌이 되면서 많은 지체들이 고향으로, 혹은 직장을 찾아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전 같으면 수 년 동안 함께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긴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마음이 아팠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마치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 자신의 새로운, 그리고 더 생명들을 키워내듯, 이들이 가는 곳에 주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고 많은 열매들이 맺혀지기를, 그리고 과다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의 분량을 잘 감당했다는 믿음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가 아는 목사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한 명 떠나면 다섯 명 온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낙심치 않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승리를 만들어 내시는 저와 모든 동역자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 동안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에 감사하며 이만 줄입니다. 여호와 닛시!

 

2016 06 월 일

장 0 드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현지 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

2. 래복도 교회가 [선교적교회]로 세워져 가도록

3. 중국 내 소수민족(치앙, 찌아롱짱족)과 방글라데시, 미얀마 선교를 감당하도록

4. 신변의 안전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5. 동역자들의 사역과 건강을 위해 (양혜란, 허우양, 왕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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