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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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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봉호
댓글 0건 조회 2,171회 작성일 22-07-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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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을 위하여 *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오늘 떠오르는 해는 오늘의 해입니다.

이 세상에 같은 것은 두 번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은 전적으로 새로운 창조물입니다.

지구는 단지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는 끊임없이 확장하며 순환하고 있습니다.

태양도 지구도 이동하는 공간 속에서 운동하고 있기에

시간이 생겨나고, 시간 속의 모든 사물은

날마다 변화하는 새로운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은 나날이 처음 열리는 새로운 날들이고

그 자체의 새로운 생각과 말과 행동과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단지 무디고 퇴화된 사고와 감성에 안주하는 사람만이

이 새로운 하루하루를 감동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살아 있음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큰 감사와 은총인지를

나는 몇 번씩 죽음 앞에 세워지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밥상에서 밥 먹는다는 게

얼마나 큰 자유인지 아십니까?

마냥 걸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아십니까?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지금 자기가

얼마나 큰 보배를 갖고 있는지 모른 채, 그것을 즐기지도 못한 채,

봄을 찾는다고 천리만리 밖으로 떠도는 사람과 같습니다.

봄은 이미 자기 집 울타리에 청매화꽃으로 피어 있는데

박노해 시인의 감동을 위하여중에 일부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의 묵상에 감동한다. 각자의 이해도가 다를 수 있으나 내용의 깊이에 자주 감동한다. 한 편으로는 읽거나 묵상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또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앞의 시 중에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지금 자기가 얼마나 큰 보배를 가졌는지 모른 체, 그것을 즐기지도 못한 채란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이 우리의 상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침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수 있는 것은 복이다. 이런 복을 복처럼 여겨야 감동이 일어나고 감동은 감사를 낳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감동 그 자체다. 말씀에 감동이 없는 이유는 말씀에 대한 권위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말씀 하나하나가 얼마나 기가 막힌 말씀인가? 말씀에 감동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더 나아가 하루하루의 삶, 일상의 반복이라 할지라도 감동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주의 말씀에 내 입에 달고 좋아서 하루 종일 읆조린다고 고백한 시편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산다는 것, 그 자체의 감동 만이 아니라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할 수 있는 것 그 자체도 내게 큰 복이요,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감탄과 감동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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