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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목 한 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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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원준
댓글 0건 조회 7,445회 작성일 05-02-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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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목 한 계 선 **
수목한계선’이란 고산이나 극지에서 나무가
생존할 수 있는 한계선을 말한다.
추위와 강풍이 몰아치는 해발 2000m의 수목한계선.
이곳에도 자생하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거센 바람 때문에 가지와 잎이 깃발처럼
한쪽으로 쏠려 있어 ‘깃발나무’라고 불린다.
생존이 불가능할 것 같은 높은 산에 존재하는
깃발나무는 그 어떤 나무보다 재질이 좋아
천상의 공명을 내는 현악기의 재료가 된다고 한다.
그 강풍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어떻게 그토록
견고하고 뛰어난 재질을 가질 수 있게 됐을까?
그것은 모진 환경을 견뎌내는 숱한 세월속에
쌓아온 내면의 힘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입김은 추울 때 가장 뜨겁고,
이마에 깊은 주름살이 생길 때 깊은 지혜가 생기고,
상처가 깊을 때 영혼에서 솟아오르는 향기가 높듯
고난을 당할수록 우린 강해진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구약 욥기에서 수많은 고난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라고 말했다.
그래서 고난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세상의
모든 것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가난,
끝없이 괴롭히는 질병,삶의 벼랑으로 내모는 사업 실패와 실직,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에 빠뜨리는 대입 실패 등은
‘변장한 하나님의 축복’이란 사실을 알고 있노라고.
우린 언제쯤 고난이 하나님의 축복의 옷으로
갈아입을지 감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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