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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선교지의 정다운 소식(제3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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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환석
댓글 0건 조회 6,103회 작성일 05-02-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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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선교지의 정다운 이야기(제3신)


정다운 성서침례교회




오늘은 침례를 받으러 가는 날 입니다. 그동안 기도하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날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한 아이들은 성서침례교회에 대하여 매우 좋아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부산에서도... 성서침례교회를 보았다면서 매우 좋아합니다.




어제 밤에 노경호목사님께서 언제든지 와서 침례를 해도 환영하신다는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아침에 예배당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쇼핑백을 들고 오는 아이들을 보며 감동을 느끼게 했습니다. 정다운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가 부모님이 안나오고 계십니다. “우리 엄마 아빠 교회 나와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해주셔요, 침례받게 해주세요, 천국 가게 해주세요”




준서(2학년)는 침례를 받으려 간다니까 고모가 “침례는 중학교 가서 받는거야”라는 말을 듣고 울고 있으니 아빠가 오셔서 짐(침례 받을 때 입을 옷)을 챙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재혁(중1)이는 지혜와 남매지간 입니다. 동생인 지혜가 먼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했고 침례도 먼저 받았습니다.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는 말씀이 적용되는 현장을 경험케 하십니다. 재혁이의 구원과 침례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실의 시작이었습니다.




수진(2학년)이는 언니(혜영 중1)와 함께 침례를 받기로 했는데 아침에 수진이가 혼자왔습니다. 결국 혜영이는 아쉽게도 오늘 침례를 받지 못했네요.




부강(6학년)이는 든든(4학년)이의 형입니다. 든든이가 구원받은후 부강이의 예수님 영접한것은 기적(?)이란 말을 했습니다. 아침에 출입문을 통해 바라보니 두사람이 와야 하는데 세사람이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들어오는 아이들을 꼬오옥 안아주면서 “부강아 이친구는 누구야?” “예 친척이예요” “몇학년?” “저하고 같은 6학년이예요” “어디사는데?” “역곡에 살아요” “이름이 뭐니?” “강성빈인데요” “그래 정말로 잘 왔다” “사모님 어디계세요?” “응 곧 오실거야” “성빈이 한태 복음 전해 주셔야 돼는데......” 조금 후에 제 아내는 왔고 난로가에 앉아서 식혜를 마시면서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들떠(?)있었습니다.




예배시간에 부강, 재혁, 수진, 준서가 차례로 침례 간증을 했고 교회 지체들은 박수로 환호 하면서 기뻐하고 감격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두 대의 차로 나누어 타고 안양성서침례교회로 향했습니다. 안양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전도사님 집사님들 성도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으며 거행된 침례는 감동 감동 감동이었습니다. 침례 받는 중 수진이는 좋아서 울뻔(?)했데요.




침례 후에 대접해 주시는 점심은 왕자 공주 같은 접대를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주의 일은 우리들의 마음을 기쁘고 감격스럽게 합니다. 안양교회 성도들과 노경호목사님의 전송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와 정다운가족들의 침례 기념 사진을 찍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역지 정다운동네 신천리로 향한 두 대의 차량 안에서는 즐거움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정다운교회에 도착한 우리들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곳은 내일(14일)이 개학이라 일찍 헤어져야 한다고 했더니 “조금만요” “벌써 가야돼요...” “가기 싫은데....” “할수없지요 뭐” “내일 일찍 올께요”




저희 개척선교지를 위해 지대한 관심과 격려, 기도는 복음의 사역을 이루는 잔잔한 감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2월 14일(주일) 정다운 땅 신천리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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